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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근혜 촛불 6주만에 탄핵, 尹 겨우 1주…매주 토요일 탄핵 투표"

野 "박근혜 촛불 6주만에 탄핵, 尹 겨우 1주…매주 토요일 탄핵 투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부터 여의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탄핵소추안을 매주 발의, 국회 표결에 부치겠다고 선언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족수(200명 이상) 미달로 불성립된 뒤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탄핵 관련해선 임시회를 일주일 단위로 잘게 잘게 끊어서라도 본회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는 큰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은 시간 문제"라며 "국민의힘에서 의원 8명이 넘어올 때까지 매주 토요일 '수정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야권은 '매주 탄핵소추안 투표'와 함께 '윤석열 탄핵 촛불집회'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 야권 인사는 "박근혜 하야·탄핵 요구 촛불집회도 6차례 열린 끝에 뜻을 관철했다"며 "윤석열 하야·탄핵 촛불집회는 이제 겨우 한번 했다"라며 빠른 시일내 탄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 탄핵 요구 촛불집회는 2016년 10월 29일 처음 열린 뒤 매주 개최됐다.

박 대통령은 6차 촛불집회(12월 3일) 6일 뒤인 2016년 12월 9일 탄핵소추안 국회통과로 대통령직 직무가 정지됐고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탄핵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