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다른 나라였으면 계엄이고 뭐고 대통령이 손쓰기도 전에 예산안 보고 나라 뒤집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가 정권 잡으면 이거보다 심할 거고 문재인 전 대통령 때 늘어난 나랏빚 보다 심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원전에 투자하고 있는데 우리는 예산을 줄이고 태양광 에너지에 배치했다"라며 "원전 개발이 다른 나라보다 뒤쳐져 있는데 이런게 하나하나 쌓여서 정신 차려보면 후진국 되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지역 상품권은 7천억. 이게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25만원 국민이 반대해도 180석으로 밀어붙여서 하는데 뭐가 독재야? 이게 공산화의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에 공항은 또 왜 필요 하나"라며 "국방 예산 줄이고 서민 지원 줄여서 새만금 공항 건설에 투자하는데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예산안이 이런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해"라며 "에라 모르겠다 던져 놓고 아닌 걸 아니라고 말도 못 하니 이 지경까지 온 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정유라씨는 비상계엄령을 발동했다가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용감한 줄 알았는데 그냥 무모한 거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었다.
그는 "김빠진다.
보수는 망했고 나라는 X 망했고. 어제 모습에 실망해서 지지율 작살 날듯싶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무도 안 썰라고 하냐"라며 "이젠 실성해서 웃음 밖에 안 나온다. 이거 수습 어떻게 하냐"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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