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계엄사령부 시설 및 장비 대상…합참 압수수색은 아냐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를 수사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전 계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11일 실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추가로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합참은 "군은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 도착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압수수색 집행 마감시간인 일몰까지 대치상황이 이어지며 압수수색은 불발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국수본 압수수색팀은 본청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전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시설 및 장비가 대상으로 합참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 특수단은 이날 오전 11시 48분쯤부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와 협의가 지연되면서 대치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대통령실과 협의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압수수색을 위해 투입된 경찰 인력은 18명이며, 대상은 국무회의 개최 장소,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등 4개 장소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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