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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 구청장들, 尹 탄핵 촉구 출퇴근길 1인 피켓시위 벌인다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 열어 1인 시위 및 지역화폐 발행 결정

광주 5개 구청장들, 尹 탄핵 촉구 출퇴근길 1인 피켓시위 벌인다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는 12일 임택 동구청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김이강 서구청장(첫 번째), 김병내 남구청장(두 번째), 문인 북구청장(네 번째), 박병규 광산구청장(다섯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와 5개구 지역화폐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청장협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5개 구청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출퇴근길 1인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는 12일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와 5개구 지역화폐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 5개 구청장은 이날 각 구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어 광주 동구청에 모여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하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때까지 매일 출퇴근 시 1인 피켓시위를 펼칠 방침이다.

이들은 특히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국가의 운명을 절대로 내란 수괴에게 맡길 수 없다"면서 "윤석열이 탄핵되는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광주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의 비상계엄으로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소상공인이 죽어가고 민생은 신음하고 있다"면서 "우리 구청장들은 민생 안정 지원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실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민생 안정 지원 대책으로 7% 할인율의 광주상생카드에 구의 지원으로 3% 추가 할인을 더해 총 10%의 혜택을 주는 '지역화폐 발행'을 내세웠다.
'지역화폐 발행'은 오는 2025년 설 명절 전에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5개 구는 각 자치구의 실정에 맞는 중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집회 현장의 선결제 캠페인을 지역 상권 살리는 문화캠페인으로 승화시키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5개 구청장들은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는 지역사회의 혼란과 어려움을 안정시키고,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