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 중심 상시 소통
"경제계 요구 여야정 협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경제단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뉴스1화상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대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민주당 조승래 대변인이 12일 "민주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재계와 핫라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열린 민주당 '민생현안 긴급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계와 함께 상시 소통채널 '핫라인'을 만들기로 했는데 형식은 다양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엄중한 경제 여건 속에서 금융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금융을 주제로 한 소통 채널을 구성하는 식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채널을 만들어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경제계가 매우 환영했다"면서 "이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 경제계가 어떤 형식으로 참여할지 판단해주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정부와 여당과 함께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민생현안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면서 "사례를 소개하자면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올해도 어려운데 2025년은 발주물량 자체가 없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어려워지면서 모든 건설 발주 물량 자체가 멈춰선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정한 여성경제협회회장은 '여성기업 자체 영세한데 12.3 내란 이후 매출 30% 이상 급감했다.
12.3 이후 다 얼어붙었다'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미옥 여성벤처협회장은 '열흘이 1년 같다. 중국에 시장개척단으로 가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데 12.3 내란으로 발생하면서 아예 상대측이 전혀 응답을 안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mj@fnnews.com 박문수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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