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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탄핵 아니다" 탄핵 가결에 침울한 광화문[탄핵안 가결]

"아직 탄핵 아니다" 탄핵 가결에 침울한 광화문[탄핵안 가결]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아직 탄핵된 거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되자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던 군복을 입은 한 사내는 이렇게 소리쳤다. 그는 "우리가 연합하면 된다"며 "좌파가 나라를 망친 오늘을 똑똑히 기억하자"고 외쳤다.

이날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다. 오후 5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광화문 일대에는 침묵이 맴돌았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탄핵 가결됐다고 기죽지 말자.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기까지 윤 대통령은 3개월 정도 운동 열심히 하고 광화문에 결과를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종이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 가결 발표가 난 뒤 13분 만에 빈 의자가 절반에 가깝게 늘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