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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사 채용 비리' 숙명여대 현직 교수 2명 불구속 기소

숙명여대 "2차 모집 과정에서 시연 과정 치러"

검찰, '강사 채용 비리' 숙명여대 현직 교수 2명 불구속 기소
숙명여대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성악과 강사 선발 과정에서 기존 강사들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현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현직 숙명여대 교수 2명을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 진행된 숙명여대 음대 성악과 강사 채용 과정에서 실기 시연에 참석하지 않은 기존 강사 14명에게 합격 점수를 부여한 혐의를 받는다.

숙명여대 교칙에 따르면 기존 강사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기존 강사는 신규 채용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기 과정에 참석하지 않는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2월 숙명여대 성악과 채용비리 사태위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숙명여대 측은 "1차 모집 때 실기 시연에 참여하지 않은 기존 강사 14명을 대상으로 2차 모집 과정에서 시연 과정을 치렀다"고 해명한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