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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룹 위너 송민호가 이달 소집해제를 앞두고 출근 조작 등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YG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으면서도 “병가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17일 인터넷매체 디스패치는 손민호가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며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민호는 당초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복무했으나, 주민시설 책임자이자 송민호의 상관인 A씨가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그를 데려왔다.
매체는 송민호가 근무지를 옮긴 후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담배를 피고 사라진다면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해당 시설을 방문했지만, 단 한번도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마포편익시설 책임자이자 송민호의 상관인 A씨가 송민호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출근부, CCTV 등을 공개하지 않았고, 디스패치의 출근 확인 요청에 연차, 병가, 입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
YG는 17일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병가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작년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23일 소집 해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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