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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GST,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LG유플러스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고효율 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액체냉각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은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GST 김덕준 대표이사와 LG유플러스 안형균 기업AI사업그룹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GST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고집적 전력 서버의 성능, 전력 소비량, 냉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GST는 액체냉각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단상(Single Phase) 및 이단상(Two Phase) 냉각 시스템을 모두 국산화한 유일한 제조사다.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공기냉각 방식을 대체할 액체냉각 기술을 구현하며,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GST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액체냉각시스템은 기존 공랭식 냉각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매를 사용해 서버를 냉각시키며, 평균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약 40% 절감한다.
동시에 과열 방지를 통해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고, 건설 비용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GST 김덕준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GST의 액체냉각 기술을 선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안형균 그룹장은 “GST의 우수한 냉각 기술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IDC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