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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짜리 만두로 347억 직접 경제효과 창출' 원주 만두축제 '대박'

2024 원주만두축제 50만명 방문 간접 경제효과 663억 추산

'5000원짜리 만두로 347억 직접 경제효과 창출' 원주 만두축제 '대박'
지난 10월 중앙동 전통시장 등지에서 열린 2024 원주만두축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5000원짜리 만두로 직접 경제효과만 347억원, 간접 경제효과로는 663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5일부터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등에서 열린 원주만두축제에 대해 지난 20일 축제 추진 결과 및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제효과 정량 조사결과와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른 만족도 결과, 전문가 현장 모니터링 결과 등이 공개됐다.

경제효과 정량 조사 결과, 올해 만두축제 총 방문객 수는 지난해 20만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외지 방문객은 61.56%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30대 이하 MZ 방문객은 46.54%의 높은 비율을 보여 사전 행사와 SNS 홍보 등이 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축제로 인한 직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347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생산과 소득, 고용 등 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663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음에도 2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 만두 판매가격을 5000원 이하로 제한하는 등 바가지요금 없는 무사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주시는 이번 평가용역 결과와 축제 추진위원회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축제가 단 2회 만에 전국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내년에는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5000원짜리 만두로 347억 직접 경제효과 창출' 원주 만두축제 '대박'
2024 원주만두축제 추진 결과 및 성과 보고회가 지난 20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원주시 제공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