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고객이 미용실 곳곳에 10원 동전을 두는 주술 행위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출처=SNS
[파이낸셜뉴스] 미용실을 찾은 손님이 10원 짜리 동전을 가게 곳곳에 두는 주술 행위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매장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10원 테러범을 찾았다"고 전했다.
A씨는 "미용실 카운터, 바닥, 정수기 밑, 수납장 등 미용실 내부 9곳에서 10원짜리 동전이 여러개 발견됐다"라며 "CCTV 영상을 보니 한 여성이 미용실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찍혔는데, 여성은 정수기 밑, 바닥, 수납장 위 등 곳곳에 무언가를 넣거나 던지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일면식 없는 첫 방문 고객"이라며 "예약 없이 와서 파마한다길래 잠시 대기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샵 구석구석을 돌며 이런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여러 무속인들에게 물어보니 이 행동은 망하게 하려는 일종의 저주로써 '양밥' 놓는 거라며 아주 나쁜 짓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평소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직접 당해보니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쳤다"며 "주변에서는 너무 기분 나쁘다고 신고하라는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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