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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BS의 주가가 23일 장 초반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SBS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SBS는 전장 대비 29.95%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SBS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SBS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그간 웨이브로 공급됐던 SBS의 콘텐츠를 향후 6년간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BS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도 달라졌다. 이날 하나증권은 SBS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에서 4만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글로벌 최초로 방송사 편성 전체를 서비스하는 등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역대급 계약"이라며 "콘텐츠 투자 계약은 6년간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향후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좋은 IP(지식재산권)가 SBS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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