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공동기획 '경기도 대표 콘텐츠 스타트업'
⑦메이즈, 개인정보 유출 없고 저렴한 '라이브 리뷰' 서비스
고객 동일인 여부까지 판단, 기존 서비스 비해 10% 가격대
팝업스토어, 박람회,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 진출 예정
콘텐츠 스타트업 메이즈의 고객 경험 수집 솔루션 '라이브 리뷰(Live Review)'. 메이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세상에 없던 살아있는 고객 정보 솔루션 제공, 메이즈"
지난 2022년 3월에 창업한 메이즈(MAZE)는 우리들의 삶이 윤택해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고객 경험 수집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창업자 송기선 대표는 '내가 가고 싶은 장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까'라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일상생활 속 편리함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했다.
송 대표는 "미용실에 갔더니 1~2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했을 때, 미리 알았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질문에서 창업 콘텐츠가 시작됐다"며 "지금 이 순간의 정보 제공으로 우리의 삶의 의사 결정의 수준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송 대표의 생각은 다양한 공간에서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로 이어졌고, 지금 메이즈의 '오프라인 CRM을 위한 고객경험 수집 솔루션'으로 탄생했다.
메이즈 서비스 모습.
고객 동일인 여부까지 판단...'라이브 리뷰(Live Review)'
메이즈가 제공하는 서비스 '라이브 리뷰(Live Review)'는 특정한 공간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의 경험과 내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살아있는 리뷰'라는 뜻으로 통한다.
'라이브 리뷰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동일인 여부'를 알아볼 수 있어, 오프라인 공간을 방문한 고객을 온라인 고객과 동일한 방식으로 마케팅 할 수 있을 정도의 요소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처음 본 사람에 대한 동일인 여부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메이즈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로, 라이브 리뷰의 상품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주는 효과가 있다.
기존 서비스 10% 가격대 '고객경험 수집 솔루션' 제공
메이즈의 고객경험 수집 솔루션은 기존의 CCTV 영상을 분석하는 의존성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에서 다른 시스템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영상 등 개인식별정보를 저장하지 않아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없으며, 이 부분은 창업을 하기 전에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고 시작한 부분으로 메이즈만의 큰 장점이다.
이어 클라우드 사용료 등 데이터 분석 단계에서 학습이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해 타사의 딥러닝 엔진 및 관련 인건비, 재료비, 수수료 등의 비용이 없어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솔루션들과 비교했을 때 10% 이하의 가격대로 공간에서의 고객의 경험과 소비행동 등을 정량적 데이터로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보안, 안전, 인프라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오프라인 체험형 이벤트인 팝업스토어, 박람회, 전시회 등에 출품하는 브랜드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메이즈 송기선 대표. 메이즈 제공
개인정보 걱정 없는 '공간 내부 정보 제공'
메이즈 고객관리 솔류션의 또 다른 장점은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 그 공간 안에서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성별은 어떻게 되는지, 어느 정도 머물러 있었는지, 무엇을 주문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다른 시간대, 다른 곳에 방문한 고객을 재인식해 진정한 오프라인 고객관리 정보를 제공, '단골 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시회나 참업스토어 등의 행사에서는 고객들의 특성과 더불어 체류 시간 등을 알려줌으로써, 시장적합성에 걸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송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에 따른 CCTV의 녹화된 영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CCTV에 대한 의존성을 제거한 서비스를 개발, 지금까지 다양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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