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법무법인 디엘지, 공익 인권 전문가 염형국 변호사 영입[로펌소식]

장애인 공익소송 다수 진행...인권위 국장 역임

법무법인 디엘지, 공익 인권 전문가 염형국 변호사 영입[로펌소식]
염형국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디엘지

[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디엘지가 공익 인권 전문가로 알려진 염형국 변호사를 공익인권센터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염 변호사는 디엘지에서 공익인권센터 센터장으로 부임해 공익활동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염 변호사는 2004년 국내 최초 공익변호사단체인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해, 공익 인권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대표적으로 정신보건법 24조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조항 헌법불합치 결정, 장애인활동지원법 5조 2호 헌법불합치 결정, 염전노예 국가배상청구소송 승소 등 다수의 장애인 공익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입법활동 성과도 거두기도 했다. 그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활동, 정신건강복지법 전면개정활동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염 변호사는 최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을 역임하며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차별구제업무를 수행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프로보노지원센터장을 지내며 공익활동 활성화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염 변호사는 "법무법인 디엘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존엄과 권리르 보장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염형국 센터장의 영입으로 법인의 공익인권 분야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와 정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지난 2017년 법원, 대형 로펌, 대기업에서 업무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이 모여 사회 기여에 우선순위를 두고 설립됐다. 최근 디엘지는 스타트업과 기술벤처에 특화한 법률 서비스에 방점을 두고, ICT·인공지능·블록체인 등 디지털과 4차산업혁명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 디엘지는 매년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공익사업을 위해 지출해오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