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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가시화…계엄 이전 내용만 탄핵소추안에 담겨”

민주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가시화…계엄 이전 내용만 탄핵소추안에 담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3.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탄핵소추안에는 계엄 이전 총리 시절 내용만 담길 것이라 밝혔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한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지난 주 여러 차례 의총을 통해 탄핵해야 한다는 게 다수 의원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다만 지도부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을 통과시키고 초기에 (또 탄핵시키면) 혼란스럽지 않겠냐는 정무적 판단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그렇지만 지도부에서 지금 한 대행을 탄핵시키자 하면 반대하는 (당 내)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원내대변인은 “24일까지 (특검안을 수용하라고) 얘기했는데 한 권한대행 쪽에서는 정무성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당 분위기는 정무성이 아니다. 한 권한대행이 정국에 맞는 적절한 결정을 안 하면 즉각 (탄핵)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내용에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표결정족수 논란 때문에, 또다른 논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총리 시절, 대통령 권한 대행 이전 상황만 탄핵소추안에 넣겠다고 (김용민 원내 정책 수석 부대표)가 말했다”고 설명했다.

내란 국정조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현재 국정조사 지연전략으로 일관하는데 12월 31일 국정조사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의장님과 (이야기가) 확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10:7:1, 18명으로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하고 민주당은 11:7:2, 20명 수준으로 구성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내란 관련 국정조사기 때문에, 역대 국회에서 했던 국조 중 제일 규모가 큰 게 20명이라서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