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19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4 구미시 투자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올해 '구미 미래 50년' 기반 마련을 위해 혁신에 매진했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비롯해 4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유치했고, 라면축제 등 대표 축제가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으면서 '낭만도시 구미'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런 혁신 성과는 시가 미래 50년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정주도시로서 구미 재창조를 완성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이어 올해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인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면서 경제영토 확장에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275개 기업, 3조8610억원의 투자 유치와 1756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 제조업 중심의 '뻔한' 도시가 아닌 '펀(fun)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라면'이라는 독창적 콘텐츠, 갓 튀긴 라면을 구미에서만 시식·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 구미역 앞 도심 내 개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명품 이색 요리 제공이라는 4가지 성공요소가 결합했다. 이에 참여자 수가 2023년 8만명 대비 113% 늘어난 17만명을 기록했으며, 참여자 중 48%가 외지인일 정도로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구미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까지 올 한 해 구미를 뜨겁게 달군 대표축제에 6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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