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력 일자리 포스터.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참여자들이 직무교육과 업무 경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기를 수 있는 '서울 매력 일자리' 사업이 내년 35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 매력일자리' 대상자 3500명 중 공공형 참여자 약 1500명을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후 각 사업 부서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내년 2월 12일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사업 명칭을 변경한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은 △공공형(시·구·투출기관 1750명)과 △민간형(민간협단체협력형·민간기업맞춤형 1750명) 2가지로, 18세 이상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분야에서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779원·월 246만원)을 받고 일 경험을 쌓으면서 취업을 위한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어 청년들의 참여가 많은 편이다.
이중 공공형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각 사업부서에서 운영하는 매력일자리 사업이다.
직무교육은 경영기획, 행정사무, 문화예술경영, 돌봄, 교육상담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하는 사전 60시간 의무교육과 각 사업부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40시간 직무교육으로 구성된다.
취업을 위한 전시회·박람회 참석, 취업서류 제출이나 면접 참석 등도 교육시간으로 인정해 줄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시험 및 어학시험 응시료 등도 직무교육비(연 3회, 회당 5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일 경험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분야 사업에 지원하여 최대 18개월 동안 근무할 수 있다.
민간형은 민간기업 맞춤형(1225명)과 민간협단체 협력형(525명)으로 구분된다. 민간 주도의 전문적 직무교육과 인턴근무 경험 제공을 통해 민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민간기업 맞춤형의 경우 서울 소재 50개 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협회·사단법인 등이 기업 채용수요 조사, 직무교육(1~3개월), 인턴근무(3개월) 매칭, 정규직 연계 등을 수행한다.
민간협단체 협력형의 경우 복지, 문화·예술·디자인, 관광·요식,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의 협회나 단체를 선정해 직무교육(1개월), 인턴근무(6개월) 후 관련 분야로 취업을 연계한다.
민간형 매력일자리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
이후 내년 2월 사업자 선정 후 3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서울소식-공고-고시공고-검색), 서울일자리포털, 서울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혜정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참여자들이 서울시나 자치구 등의 다양한 매력일자리에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배양함으로써 취업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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