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 중심 정책 강화, 내년 1월 17일 시행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획조정실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인 시민체감지수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조직을 현재 19국(1실 3본부 13국 2단)에서 20국(1실 3본부 15국 1단)으로 확대하고 부서도 현재 110과에서 112과로 늘린다. 조직개편은 내년 1월 17일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제·복지·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민생안정 정책 추진과 글로벌톱텐시티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또 인구 구조변화에 따른 문제해결, 시민생활과 밀접한 복지·돌봄, 교통·주차 분야의 인력을 보강했다.
조직개편 주요 내용으로 행정부시장 산하 국단위 민생안정 정책 추진 전담기구인 민생기획관(3급)을 신설한다.
민생기획관은 급변하는 경제 및 사회 환경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체감 정책 발굴을 기획·관리, 총괄하는 민생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민생기획관 산하에 민생담당관(4급)을 신설하고 시정혁신담당관(4급)을 혁신담당관으로 재편해 민생안정특별위원회 운영 등 민생협력체계를 확대 개편한다.
또 민생 현장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민생규제를 개선하는 등 인천시민의 생활 안정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민생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제교류와 외국인·다문화 정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한시기구로 운영되던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상시기구인 국제협력국(3급)으로 전환한다.
국제협력국은 기존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관광마이스과와 국제행사추진단을 편입해 국제교류, 관광, 마이스, 국제행사 유치 연계를 통한 전략적 국제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국을 문화체육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예술·체육분야 발전에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구정책 및 저출생 대응정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인구가족과를 인구전략기획과로 개편해 부서기능을 강화했다.
글로벌도시에 걸맞은 도시의 미적 가치와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정무부시장 직속 창의도시지원단도 신설한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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