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최초 인천~도쿠시마 노선 취항
수하물 벨트 위 라멘 쇼, 이색 퍼포먼스로 승객 맞이
한국인 여행객들이 지난 24일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전시된 '도쿠시마 라멘'의 대형 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노선에 단독 취항하며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와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십 가지 종류의 '도쿠시마 라멘'으로 일본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첫 취항을 기념해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위에 '도쿠시마 라멘'의 대형 모형을 전시하며 이색적인 환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지에서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가 첫 편 탑승객을 직접 맞이했으며, 박 터뜨리기 등의 축하 세리머니가 진행돼 환영 분위기를 더했다.
조중석 대표는 "도쿠시마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더 많은 한국인들이 도쿠시마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 여행을 위해 항공편을 기다렸다"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이 양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운항되며,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12시 15분(이하 현지시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오후 1시 5분 도쿠시마를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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