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샵에서 일본 여행 열풍에 다양한 소도시 여행 상품 방송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4일 TV홈쇼핑을 통해 '일본 돗토리, 다카마츠'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롯데관광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일본 소도시 특집' 7번째 상품이다. GS샵은 앞서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를 비롯해 야마가타, 니가타, 와카야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소도시 여행상품을 계속 선보여 왔다. GS샵은 지난해부터 엔저 영향 등으로 일본을 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여행지인 소도시를 소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소도시 여행상품 반응도 좋은 편이다. 앞서 방송한 오카야마, 야마가타, 니가타 여행상품은 당초 목표치보다 20~40% 높은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소도시 여행상품 방송에 접수된 평균 상담건수는 같은 기간 '도쿄', '오사카'와 같은 유명 여행지보다 48%나 많이 접수됐다. 돗토리현과 다카마츠현은 일본 내에서도 오래전부터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던 지역들이다.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현은 사막과 같은 돗토리 사구와 인적이 드문 원시림 등 자연 친화적 관광지로 유명하다. 다카마츠 여행 상품은 고즈넉한 자연경관은 물론 일본 예술의 성지로 불리는 나오시마섬까지 관광하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정광섭 GS샵 서비스팀 MD는 "GS샵에서 1분기 일본 여행상품 상담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할 정도로 높고, 일본정부관광국도 올해 한국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소도시 여행상품을 꾸준히 기획해 일본을 찾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2 09:16:09모두투어는 최근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유럽 봄격할인 얼리버드 특가 모음 기획전'을 내달 31일까지 열고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전 지역의 특가 상품들을 선보인다. 전세기 상품을 비롯해 시즌 한정 및 신규 취항 상품의 경우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지역 얼리버드 할인 특별전도 열어 최대 10만원의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사카, 북해도, 규슈, 도쿄 등의 대표 여행지를 비롯해 일본의 다양한 소도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근 장거리 노선의 항공 공급석 확대로 4월 유럽 예약률은 전월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일본 역시 전월 대비 2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 니즈와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행지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9 13:37:4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보험회사 도쿄해상이 4월 중 민간인을 대상으로 우주여행 보험을 판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민간용 우주여행 보험은 우주 공간으로의 이동이나 여행 중의 트러블을 보상한다. 초부유층 전유물인 우주여행의 비용이 합리적 수준으로 내려가 일반인도 가능하게 되면 보험의 요구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등이 우주여행을 개최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상용화의 움직임이 있다. 보험의 내용은 일반 여행보험과 유사하다. 우주로 출발한 날부터 지상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발생한 여행자 자신의 후유장애나 사망을 보상한다. 탑승기의 비행 실적 등을 토대로 개별적으로 보상 범위를 정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보험료는 고도나 체재 일수, 보상 내용에 의하지만, 대략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주여행은 체류 기간이나 여비로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우주 공간에서 2주 정도 머무는 오비탈(Orbital) 여행은 수백억원이 든다. 10분 남짓 지상으로부터 100km 이상 올라가 지구를 내려다보는 서브오비탈(Subobital), 일명 ‘준궤도 우주여행’에는 억 단위, 제트기나 기구를 타고 하는 유사우주여행은 수천만~수억원이 든다. 도쿄해상은 개별 보험료 산정에 이 3개 기준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측은 향후 해외여행 보험처럼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가입 가능한 우주여행 보험 출시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우주 관련 보험은 무인 로켓 발사나 위성 손상·손해 대비 등을 위한 상품이 주류였다.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우주여행 보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 화재 보험은 ANA홀딩스, HIS 등 우주 사업 관련 기업과 협력해 상품을 개발 중이며 2030년경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보재팬도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08 07:17:12[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가 하나투어와 함께 최근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은 일본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21일 SK스토아에 따르면 이번 달 일본 여행 상품 방송 1회당 평균 취급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원화 대비 엔화 가격이 낮은 '엔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여기에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객 급증으로 올해 1~2월 SK스토아 전체 패키지여행 상품 취급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일본 등 여행상품 인기에 SK스토아는 오는 22일과 24일 '하나투어 오키나와 3박 4일 상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대한항공 왕복 직항 항공권과 온천 이용권이 포함된 4성급 호텔, '츄라유 온천천'을 이용할 수 있는 '더 비치 타워 오키나와'에서 1박 후 '램브란트 스타일 나하'로 이동해 2박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오키나와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일정으로 우미카지 테라스테라스, 슈리성, 아메리칸 빌리지, 만좌모, 글라스보트 탑승, 코우리지마 대교, 츄라우미 수족관, 나하 국제거리, 평화기념공원, 오키나와월드, 치넨미사키 공원, 세이화우타키 등 12개 핵심 관광지가 모두 포함된다. 여행 기간은 다음 달부터 7월 사이 출발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출발 요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SK스토아는 여행 수요를 겨냥해 이달 그리스, 방콕, 홍콩과 다음 달 대만, 홋카이도, 나트랑, 다낭, 코타키나발루, 동유럽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일본 여행 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최근 따뜻한 날씨까지 이어지며 여행 수요가 급증해 하나투어 특별 상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 모든 여행 상품을 더욱 확대해 SK스토아가 이른바 '여행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1 10:10:1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 성장 시장 개척이라는 고객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방한 충성고객 견고화 △미식 등 지방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지방관광 유도를 위한 협업 및 관광콘텐츠 홍보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전체 방한 일본인 중 42%를 차지하는 20~30대 여성의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또 최근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일본 남성을 신규 타깃으로 설정해 골목 맛집·바이크 투어 등 맞춤형 콘텐츠로 공략한다. 이와 함께 '2028년 해외 수학여행 목적지 1위 탈환'을 목표로 미래세대 교육 여행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단체에서 개별·소규모 참여로 변화하는 일본 수학여행 시장에 발맞춰 일본학교가 선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제안할 계획이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지난해 방한 일본인은 231만명으로 2019년 대비 70% 수준의 회복률을 보였다"면서 "오는 3월 도쿄와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2 16:58:19[파이낸셜뉴스] 3·1절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국적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은 대부분 만석에 가깝다. 항공업계는 3·1절 연휴에 일본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엔화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로 인해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지면서 3·1절 연휴에 일본을 여행지로 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3일 인천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일본 마쓰야마행 노선의 예약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90% 후반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제주항공의 전체 일본 노선(왕복) 평균 예약률도 80% 후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일본행 주요 노선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인천∼도쿄 등 인기 노선은 만석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제선 예약률 상위 3개 노선은 모두 일본행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노선은 인천∼삿포로, 인천∼후쿠오카, 김포∼오사카로 예약률은 모두 90%를 상회하고 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은 8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절 당일만 보면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다. 일본 지방 여행 수요도 높은 편이다. 연휴 기간 대구∼오사카 노선 예약률은 티웨이항공 전체 국제선 노선 중 3위에 올랐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노선 예약률은 김포∼쑹산(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 예약률은 평균 90∼95%로 나타났다. 진에어도 전체 국제선 예약률 1위(인천∼후쿠오카)가 일본행 노선이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의 예약률은 80∼90%대를 기록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대만 등 중·단거리 노선의 예약률이 모두 높은 상황"이라며 "더 이상 3·1절이라고 해서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1 10:06:17하나투어가 일본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손꼽아 기다린 봄, 일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벚꽃 등 여러 봄꽃을 일찍 만나볼 수 있는 '오키나와 4일' △후쿠오카 시내 벚꽃놀이와 유후인 온천여행을 즐기는 '규슈 3일·4일' △일본 대표 벚꽃 명소 오사카성, 교토 청수사를 둘러보는 '오사카 3일·4일' △도시에서 벚꽃 축제를 즐기는 '도쿄 3일·4일' △늦은 개화로 여유로운 벚꽃 여행이 가능한 '홋카이도 4일'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벚꽃이 만개하는 4월부터 오사카와 규슈를 연계한 '오사카·규슈 4일' 상품을 7년 만에 재개한다. 간사이 공항과 사가 공항을 각각 편도로 이용하며, 페리를 타고 오사카에서 기타큐슈로 이동한다. 3박4일 동안 오사카와 규슈의 핵심 명소를 모두 관광하며, 규슈 도자기 트레저 헌팅도 체험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0 14:44:14노랑풍선은 바닷길을 따라 색다른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선박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욕장, 레스토랑 편의점, 오락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한 대형 선박 '부관훼리'와 '카멜리아'를 이용해 오는 8월 31일까지 출발한다. 또 출발 인원에 따라 다인실부터 4~5인실 등 선실 선택이 가능하다. 주요 방문지는 △후쿠오카와 다자이후, 유후인 등을 방문할 수 있는 '규슈'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한 '대마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오사카' 등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 예약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 규슈 대표 온천 여행지인 '쿠로카와 온천마을'과 붉은 지붕에 새하얀 매화가 일품인 '다자이후 텐만구' 등을 관광하는 '후쿠오카 3일',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교토 지역을 함께 둘러보는 '오사카 5일'이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0 14:20:30크루즈여행닷컴이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크루즈 상품을 5월31일 단 1회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부산-일본 크루즈는 5월31일 부산을 출발해 사세보/나가사키, 구마모토를 기항하는 4일 상품으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상품 중 가장 짧은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선사인 코스타의 11만 4천t급의 초대형 호화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를 이용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최대길이 290m 가 넘고 폭이 35m의 규모로 63빌딩을 옆으로 눕혀 놓은 압도적인 크기에 승무원 900명이상, 탑승객은 최대 3,7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시설로는 4개의 수영장, 1300명 동시수용이 가능한 대공연장, 디스크클럽, 5개 레스토랑, 13개 테마바(유료), 헬스장, 자쿠지, 키즈클럽(연령별), 카지노(유료), 면세점(유료), 뷰티살롱&스파(유료), 사우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의 움직이는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 승무원, 인솔자, 레스토랑 한글 메뉴, 한국어 선상신문 등을 통해 언어적인 부분에서도 불편함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 출발확정 단독 상품으로 인사이드(내측기본) 클래식 기준 129만원부터 시작하며, 4인 이상 단체 예약시 1인당 10만원, 8인 이상 15만원의 특전을 제공하며 오는 3월 20일까지는 예약 후 취소할 경우 100% 환불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나는 가수다 시즌2의 우승자이자 400여명의 보컬 트레이너인 가수 더원, 발라드의 귀공자 플라워 고유진, SM 1호 가수이자 천재 아티스트 현진영, 아이돌 1세대이자 레전드인 H.O.T의 이재원이 20년 전 그때 그 시절 감성으로 특별콘서트를 준비했다. 선상에서 펼쳐지는 정상급 가수들의 특별한 공연으로 지금까지 크루즈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크루즈여행닷컴의 마케팅 총괄 이사는 “크루즈 여행은 누구나 갈수 있고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여행의 한 트렌드인데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선입견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접근을 못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며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이용의 편리함과 기간, 가격 부분까지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크루즈여행의 대중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행사다”라고 말을 전했다.
2024-02-06 10:06:58#OBJECT0# [파이낸셜뉴스] 여행업종 중에서도 저가항공사(LCC)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2245원(종가 기준)이던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현재 2735원으로 5거래일 만에 21.82% 뛰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5.52% 오른 1만2430원에, 진에어는 2.41% 상승한 1만233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8일 6% 넘게 오르는 등 주가가 3000원대를 회복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운항 횟수는 1023회로, 코로나19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여객은 미주와 일본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회복세가 미진하다. 여객 수송인원 기준 회복률로는 일본이 가장 높은 195%, 미주가 110.2%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동남아, 유럽, 중국이 뒤를 잇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강한 일본노선 수요를 바탕으로 2019년 수송량을 뛰어넘는 월별 국제선 여객수송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은 "오는 2월까지 단거리 중심의 강한 국제선 여객수요를 전망한다"며 "다만, 저가항공사의 무조건적 우위보다는 소비층 분산에 따라 대형항공사(FSC)와의 고른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행수요 회복에 배당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여행사들의 주가도 우상향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회계기준을 전환하면서까지 배당 가능한 이익을 1400억원으로 늘렸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2025년까지 연결 순이익의 30~40%를 배당하는데 최근 3년 넘게 코로나로 무배당이었던 상황을 고려해 2023년 결산 특별배당금은 훨씬 높은 수준에서 지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행 관련 업종에 대한 수급이 대부분 외국인, 기관에 몰려있다는 점도 중장기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언급된다. 티웨이항공은 주가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 이후 이달 4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기관의 순매수 자금이 41억원 넘게 몰렸다.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7200만원어치, 16억2400만원어치를 사들이며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외국인이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유안타증권 고선영 연구원은 "최근 미국증시에서도 항공업종의 반등세가 기록적"이라며 "그동안 업계 내 악재로 작용했던 금리, 물가를 비롯한 매크로 요인이 진정되면서 섹터 전반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06 23: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