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에서 방문객들이 무민 캐릭터 테마로 꾸며진 핀란드식 원통 사우나에서 북유럽 감성의 '윈터 스파 캐비'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겨울 스파를 운영하는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가 겨울 나들이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에버랜드가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년여간 편백나무 노천탕, 핀란드식 사우나 등 새로운 야외시설과 즐길거리를 확대하며 스파 중심의 겨울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결과라는 게 에버랜드 측의 설명이다.
이런 사실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겨울시즌을 시작한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캐리비안베이 방문객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언급량도 2배 이상 늘어나고,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관련 콘텐츠 조회수도 100만뷰를 넘어섰다.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원플러스원 투파크(2Park) 이벤트도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캐리비안베이 이용객 중 50% 이상이 이 이벤트를 통해 에버랜드를 함께 방문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이번 겨울에는 핀란드 인기 캐릭터 무민과의 콜라보를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스파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에버랜드는 파악하고 있다. 노천욕을 즐기며 북유럽을 대표하는 무민 캐릭터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윈터 스파 캐비'는 내년 3월 3일까지 계속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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