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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양잠리 갯벌 출토 '취두'..어린이 그림책 나왔다

태안 양잠리 갯벌 출토 '취두'..어린이 그림책 나왔다
'지붕에 올라간 용, 취두' 그림책.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충청남도 태안 양잠리 갯벌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왕실 마루장식기와(취두)를 소재로 한 어린이 그림책 ‘지붕에 올라간 용, 취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붕에 올라간 용, 취두'는 서해 중부 해역의 주요 항로였던 태안 앞바다 갯벌에 묻혀있던 취두가 일인칭 시점에서 자신의 역할과 쓰임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부록에는 QR코드를 통해 마루장식기와의 용도와 쓰임, 양잠리 갯벌 발굴조사 현장과 취두의 출토 모습 등 세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연구소는 "최근 유아 그림책에 대한 수요와 해외 아동문학상 수상 사례가 증가하는 등 'K-그림책'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들이 해양유산을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그림책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