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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 뉴스1 제공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방문을 이유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것과 관련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27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 "윤석열 정권의 내란 폭동과 국헌 문란이란 헌정사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이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본회의 불참은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면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으며 당의 처분을 겸허히 따르는 동시에 이번 잘못을 거울 삼아 철저히 반성하며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비상정국 상황에서 해외로 출국하지 말라"고 공지했지만, 김 의원은 유학 중인 자녀를 만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1주일가량 미국 방문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중앙당 지도부나 보좌진들에게 알리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기 위한 당 윤리심판원 회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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