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특별교부세 확보액 중 역대 최대 규모
강원특별자치도청.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하반기 특별교부세로 17개 사업, 총 226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226억원으로, 최근 5년 간 확보액 중 최대 규모다. 2020년 75억원에 그쳤던 하반기 특별교부세는 2021년 125억원, 2022년 155억원, 지난해 15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 해결과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지방도 확포장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방도415호 여탄~고양(전우재)간 도로확포장공사(정선) 60억원 △지방도461호 구만~오음간 도로확포장공사(화천) 50억원 △농산물원종장 종자생산포장 성토공사(춘천) 10억원 △지방어항(동산항) 접안시설 확충사업(양양) 10억원 △국지도88호선 옥동지구 보도설치사업(영월) 9억원 △지방도424호선 회동지구 보도설치사업(정선) 3억원 △국지도28호선 와석지구 보도설치사업(영월) 3억원 등 총 7개 사업, 145억원을 확보했다.
안전시설물 설치 등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쓰일 사업은 △북부지소 터널 방재시설 개선(양구) 15억원 △지방도408호선 면온지구 침수피해예방공사(평창) 10억원 △지방도403호선 덕두원 수해복구공사(춘천) 10억원 △지방도418호선 조침령터널 안전시설물 정비공사(인제) 9억원 △국지도28호선 고천지구 위험도로 개량사업(삼척) 8억원 △문혜천(철원)·공리천(양구)·문암천(고성) 등 지방하천 하도정비공사 7억원 △서사천(춘천)·팔미천(춘천)·남대천(강릉)·철암천(태백) 등 지방하천 하도정비공사 7억원 △쌍천(속초)·면온천(평창)·도사천(평창) 등 지방하천 하도정비공사 5억원 △강릉지소 제설창고 조성공사 5억원 △국지도82호선 신일지구 도로변절개지 정비공사(영월) 5억원 등 10개 사업, 81억원이다.
도는 내국세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이 시급한 사업을 발굴하고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 지원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특별교부세를 얻어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역 현안 해결과 도민 안전 확보에 꼭 필요한 사업에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면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정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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