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은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180여명 인력을 투입했다. 국방부는 긴급조치반과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의료·구조 지원소요를 파악해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무안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국방부는 언론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육군의 지역부대, 특전사 신속대응 부대 등 약 180여명과 함께 군 소방차 및 AMB, 헬기 등을 소방청 협조 하에 지원하고 있다”며 “군 인력 및 장비는 현장에 투입돼 지원 중이며, 헬기 등 일부 전력은 필요시 즉각 투입되도록 출동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고 1시간 20분 후인 10시 26분 광주광역시 소재 31사단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위험성 폭발물개척팀(EHCT), 96-1대대 대대장 등 24명이 출동했다.
10시 32분에는 특전사 재난신속대응부대 신속대응중대, 10시 46분 특전사 11특전여단 61대대장 등 46명이 출동했다.
국방부는 사고 현장 의료·구조 인력 등 군 지원소요를 파악하고 신속 지원이 가능토록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재난대응본부를 설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무안공항 사고 관련 국방부와 합참은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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