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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를 지원 예정

조사팀에 연방항공청(FAA)과 추락 항공기 제조사 보잉 관계자들 포함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를 지원 예정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미국 당국이 조사를 지원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미 당국은 한국 항공당국의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NTSB는 미국 조사팀에 연방항공청(FAA)과 추락 항공기를 만든 민간 항공업체 보잉의 관계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NTSB는 또 모든 정보가 한국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3분께 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여객기는 충돌 직후 산산조각난 뒤 화염에 휩싸였다.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 모델로 확인됐다.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15년 기령으로 비교적 신형에 속한다.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전원이 한국인으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