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농정원, '도농인력중개플랫폼' 통해 외국인력 관리 효율화

농정원, '도농인력중개플랫폼' 통해 외국인력 관리 효율화
도농인력중개플랫폼 모습. 농정원 제공

[파이낸셜뉴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 추세에 따라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 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은 지난해 2월 서비스를 개시해 일손 부족 농가에겐 인력을 공급하고, 구직자에게는 단기 농업일자리를 안내하는 농업 분야 구인·구직 플랫폼이다. 외국인 계절근로 도입 인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 관리시스템이 없어 지자체 및 계절근로 운영 중개센터에서는 관련 서류와 인력 배치 등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서는 지자체의 연간 운영계획 수립 단계부터 근로자 선발 및 고용주(농가·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 관리, 일별 농가-근로자 매칭 및 정산까지 관리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는 계절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사증발급서류, 숙소 점검확인서 등 각종 구비서류를 온라인 관리하거나 웹 작성할 수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에서는 웹서식 기반의 근로계약 체결부터 일별 농가-근로자 매칭 및 그에 따른 근로자 임금, 농가 이용료를 자동 정산할 수 있다.
시·군 및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 담당자는 계절근로 프로그램 참여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농가별·근로자별 연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종순 원장은 “농정원은 ‘농업고용인력지원 전문기관’으로서 농업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개발한 만큼, 업무 효율화를 기대한다”며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함으로써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영농기술, 한국생활 및 한국어 교육자료를 언어별로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