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세 번째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유상임 장관은 간담회에서 "AI시대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자력연구원이 민간과 적극 협력해 선진 원자로 개발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연구원 만이 가진 대형 연구 인프라를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원자력연구원 구성원과 기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연구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민관합작 연구개발(R&D) 사업과 선진원자로 신속확보 계획,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통해 개발 중인 AI 기반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실용화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아울러 방사선 바이오 생태계 성장을 위한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공급과 사업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주요국이 각축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원자력 산업의 패러다임을 기존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원자력연구원의 향후 역할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국가 대형연구시설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방문해 'AI 기반 하나로 운전보조 시스템'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자력 특화 AI 거대 언어모델인 '아토믹GPT(AtomicGPT)'시연을 참관했다.
한편, 이번 연구현장 방문은 국가 전략기술 확보 및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한 기술 산업화의 거점이 될 출연연의 미래 모습을 연구현장과 함께 공유·논의하고 구성원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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