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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 순항...2028년 개장 목표

광주시 건축・경관공동위 통과...건축인‧허가 절차 본격화, 내년 상반기 착공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 순항...2028년 개장 목표
광주광역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사진·조감도>가 시 건축·경관공동위원회를 통과해 건축 허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 진행돼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건축·경관공동위원회를 열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 예정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에 대한 심의를 벌여 조건부 의결했다.

건축·경관공동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건축계획 및 경관계획 외에도 사업부지 주변의 보행동선 연계 방안, 복합쇼핑몰만의 특색 있는 내·외부 공간 구성, 광주천과 복합쇼핑몰의 보행 연계성 강화 등을 집중 논의했다.

'더현대 광주'는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건축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 자치구(북구) 건축 허가를 통과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오는 2028년 개장이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60m, 길이 201m, 폭 116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4079㎡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조성된다.

건축기본설계는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았다.

'더 현대 광주' 건축 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김준영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더현대 광주'는 광주를 꿀잼도시로 바꿀 복합쇼핑몰 3종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뜰 예정이다"면서 "'더현대 광주'가 도시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 시그니처 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