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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체육국·미래기술전략국 신설...조직개편 착수

부산시, 체육국·미래기술전략국 신설...조직개편 착수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1일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그간의 조직개편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기반과 공약사항 추진 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조직개편은 그간 추진해 온 여러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뒀다.

먼저 스포츠 천국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체육국을 신설한다. 기존 체육진흥과에서 추진하던 업무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확대하고, 전국체전기획단을 더해 3개 과 1개국 단위로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체육인과 함께하는 생활스포츠 아카데미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들이 정책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연구개발(R&D) 총괄 기획과 미래신산업 추진을 위해 디지털경제실 아래 '미래기술전략국'을 둔다. 연구개발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기술전략국으로 통합 배치해 R&D 전략 수립과 미래 신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화·복지·산업 등을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상수도 시설물의 안전 관리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에 '안전감사부'를, 효율적 청사관리와 센터별로 산재해 있는 소방차량·장비의 총괄관리를 위해 소방재난본부에 '회계장비담당관'을 신설한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가 2년여 남은 지금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과 함께 민생안전과 시민행복에 시정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시의회 등과의 협의,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3월 중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24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