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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 '역대 최연소'

1997년생으로 만 27세 '눈길'
골프 명예의전당·파리 올림픽 金

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 '역대 최연소'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인 '데임 컴패니언'을 받은 리디아 고. 연합뉴스
뉴질랜드 출신 골프 선수 리디아 고(사진)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인 '데임 컴패니언'(Dame Companion)을 받으며 또 한 번 세계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상은 여성 기사 작위에 해당하며, 그는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월 31일 "리디아 고가 받은 훈장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상으로, 이를 통해 자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이전 최연소 수상자는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28), 뉴질랜드의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와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29)였다"며 리디아 고의 이번 업적이 얼마나 특별한지 강조했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만 27세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골프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까지 차지하며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그는 뉴질랜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큰 영광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감격을 표했다.

리디아 고는 이미 2019년에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받게 되며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