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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카드업의 본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해 가겠다."
신한카드는 5대 사장으로 취임한 박창훈 사장 2일 취임사에서 최근의 거시위기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변화와 관련해 △인구 감소 △시장 성장률 정체 △디지털로 무장하고 있는 테크 기업들을 언급하면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앞으로는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과거 성공 방정식을 참고해 오히려 더 날카로워지고 있는 경쟁사들의 전략이 우리가 처한 냉정한 현실"이라며 "'변화는 향후를 위한 생존 비용'이라는 말처럼 우리에게 맞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스캔들 제로, 페이먼트 경쟁력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시장 지위의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 저는 이 세 가지만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고, 우리의 본질적 지향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혁신에 대해 박 사장은 "질적 혁명은 양적 혁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만일 우리가 시장에서 시장을 흔들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 오직 많은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유일한 열쇠"라고 했다.
박 사장은 "어렵지만 그것을 해내는 것이 혁신이고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이고 생존(生存)을 가능하게 해주는 필요조건"이라며 "이것을 우리가 스스로 해낸다면 성장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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