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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제주항공 사고 관련 특별법 제정 건의

최상목 권한대행·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사고 수습 대책 요청...추모공원 조성·긴급생활비 지원·유언비어·모욕성 게시글 강력 단속도

김영록 전남도지사, 제주항공 사고 관련 특별법 제정 건의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일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대책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영록 지사가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일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대책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건의사항은 △피해 지원 및 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추모공원 조성 △유가족 긴급 생활비 지원 △유언비어·모욕성 게시글 강력 단속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배상·보상 등 지원 방안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추모시설 건립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어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치유 등을 위한 추모공원 조성과 무엇보다도 유가족 생계유지를 위한 긴급 생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사고 충격으로 힘든 유가족에게 더 이상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언비어 및 모욕성 게시글을 강력 단속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를 무안국제공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답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