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경제 살리기 한목소리…"과감한 변화로 미래 열자"[다시, 희망 2025 부산]

부산상의, 600여명과 신년인사
항공참사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
부산시도 시무식 열고 업무 돌입
朴시장 "20조규모 투자 이끌것"

지역경제 살리기 한목소리…"과감한 변화로 미래 열자"[다시, 희망 2025 부산]
부산상공회의소는 2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대표들과 박형준 시장, 지역 국회의원,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 언론사 및 시민단체 대표 등 주요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새해 첫 출근날인 2일 부산지역 각 기관과 단체들도 일제히 신년인사회와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乙巳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대표들과 박형준 시장, 지역 국회의원,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 언론사 및 시민단체 대표 등 주요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인사와 함께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본식에 앞서 단체 묵념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후 진행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현재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역경제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과감한 변화와 강력한 도전으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 것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양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지역 경제계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산경제가 재도약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비롯한 지역 현안은 물론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통한 규제·애로 해소와 지역기업 사업 다각화 선도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과 공사·공단 대표, 각종 포상 수상자 등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5년 업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 역시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기쁜 마음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불행한 사태와 함께 첫날을 맞이해 마음이 무겁다"며 "어렵게 출발한 만큼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세계 13위, 아시아 2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고 청년 고용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민선 8기 투자유치액이 지난해까지 11조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20조원까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무식 후 새해 첫 행보로 경제 활성화 분위기 도모와 시민 안전을 위해 대선조선과 대심도 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부산시교육청과 각 구·군도 이날 새해 시무식을 갖고 저마다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