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제9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이 2일 취임했다. 박 신임 청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제주항공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시무식 후 곧바로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신임 청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5회(1992년)를 합격한 후 외교통상부 주싱가포르대사관 서기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장,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경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국내외 주요 보직을 거쳤다.
또, 지난 2023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하며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등에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쳤다.
박 청장은 행정·외교·경제에 대한 오랜 경험과 유연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경제자유구역청의 업무 전반 혁신을 가속화하고, 오랜 난제로 남아 있는 웅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에 더해 기업 지원사업 등을 이끈 경제분야 수장으로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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