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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트시티 선도하는 부산... 세계 기업들에 혁신 선보인다

2025 WSCE 개최지 선정
'K-ICT in 부산'과 동시 개최
스마트빌리지 투어도 진행할듯
7월15~17일 벡스코서 열려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는 전시회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린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 공모에 벡스코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는 세계 각국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국토부, 과학기술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매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일원에서 개최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협력 기관인 벡스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모에 참여했다.

그동안 WSCE는 정부 행사로 진행됐지만 국토부는 이번에 행사를 전면 개편해 도시가 주체가 되는 행사로 바꿨다.

시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부산, 세종 단 두 곳뿐이며, 부산이 지스타(G-Star),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모빌리티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검증된 도시임을 알렸다. 또 '2025 WSCE'의 새로운 전략으로 'K-ICT WEEK in Busan'과 동반 개최해 콘텐츠 간 융합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국가시범도시와 스마트빌리지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기획·운영 방안을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5 WSCE'는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 WSCE에는 70개국 330여 개사가 참여하고 3만9000여 명의 관객이 참관했다. 따라서 그간 수도권에서 이뤄졌던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와 비즈니스 활동에 따른 디지털 융합 신산업의 전후방 활성화 효과와 함께 관광·숙박업 등 유관 산업에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차세대 스마트시티를 위한 첨단기술과 지식 공유의 장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될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