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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무인수납기 시각장애·휠체어 맞춤으로 싹 교체

조작판 낮추고 고대비 화면 제공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고령층, 장애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무장애) 무인수납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을 쉽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시 금고인 부산은행과 협력해 시와 구·군 청사에 설치된 노후 무인수납기를 무장애 무인수납기로 전부 교체했다.

이 무인수납기는 다양한 결제 방식과 수수료 부담이 없는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이용 수수료가 없다.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낮은 조작 판과 전용 공간 마련, 저시력인을 위한 고(高)대비 화면 제공,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자판 및 이어폰 연결 음성 안내 기능, 모바일 영수증 발급 지원 등 모든 시민이 제약 없이 납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인수납기로 납부할 수 있는 세목은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이며, QR 코드로 스캔하거나 주민등록번호·사업자등록번호·법인등록번호를 입력해 납부 대상을 조회한 뒤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납부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