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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尹대통령 체포영장 공수처, 한남동 도착

공수처 이날 새벽 과천청사서 출발

[속보]尹대통령 체포영장 공수처, 한남동 도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으로 추정되는 승합차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김동규 기자

[속보]尹대통령 체포영장 공수처, 한남동 도착
3일 오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경찰관들이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7시15분께 공수처 차량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수사관들은 3일 오전 6시 14분께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차량 5대에 나눠타고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했다.

차량은 윤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곧바로 관저로 직행하지 않고 인근 집결지에서 먼저 경찰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있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정부과천청사서 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관저 앞에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병력 2800여명을 투입하고, 경찰 차벽도 3중으로 쌓았다.

공수처 역시 대치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생수와 방한용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저 입구에서 200m가량 시위대 수백명의 접근을 금지했으며 기자들도 100m이내로 접근할 수 없다.

보수유튜버들은 상황을 체포저지 시위대와 공유 중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절대 체포를 못한다"고 고성을 지르고 있다.

경찰들은 경광봉 들고 관저에서 250m 떨어진 국제루터교회 인근에서 바리케이드 설치하고 시민 통행을 막았다.

시민들은 "밀어, 밀어, 불법 무효"라고 외치고 있다.

경찰 병력 지나 출근해야 하는 시민들이 관저 앞에 모여있던 시민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를 건널 때부터 통행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관저 인근에 머물러 있는 시민 중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은 간식을 나누고 찬송가를 부르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자"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김동규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