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등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검문소에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력이 수사관들을 둘러싸 저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출석요구에 불응한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특수단은 박 처장에게 7일 오전 10시까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특수단은 두 사람이 이날 출석하라는 특수단의 요구에 불응했다고도 전했다.
특수단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 처장과 김 차장을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경호처는 이날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경찰 출석에 불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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