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3곳...화장장 5곳 오후 3시에서 오후 12시까지 연장 가동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국민적 추모의 뜻을 받들어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3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오는 2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국민적 추모의 뜻을 받들어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3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키로 했다. 전남지역 5개 화장장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에 25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전남지역 합동분향소에도 5만8000여명의 추모객이 찾아왔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4일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지역민들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중순까지 지역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키로 했다. 연장 운영하는 합동분향소는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이다.
목포, 여수, 나주, 광양, 담양, 화순, 해남, 영광, 완도 등 시·군에서도 자율적으로 분향소 운영을 연장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일시에 화장시설 이용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도내 운영 중인 목포·여수·순천·광양·해남 등 5곳의 화장장 운영 시간도 연장했다. 전남도는 당초 오후 3시까지였던 화장장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고,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유가족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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