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국석유공사 업무 협약식 가져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공급 체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협력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동해가스전. 지난 2004년부터 2021년 12월 31일 가스 공급이 최종 종료되기까지 약 4500만 배럴의 천연가스를 상업 생산해왔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동해가스전을 그린에너지(수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는 에너지 거점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는 이와 관련해 6일 울산시청에서 동해 석유가스자원개발 및 탄소중립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동해 석유가스자원개발과 지역 신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울산시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축, 수소 도시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남항 에너지 거점 사업과 동해가스전 활용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실증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동해심해가스전,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공급 체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에너지 허브 등 핵심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및 협의체계 구축 △시범 및 실증사업 선정을 위한 공동 대응 △산·학·연·관 정책 연계망 구축 및 운영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역 기업 참여 확대 등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는 다양한 에너지 분야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와의 동반성장과 상호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라며, “공동협력의 동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울산 앞바다 남동쪽 58 km 지점에 위치한 동해가스전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21년 12월 31일 가스 공급이 최종 종료되기까지 약 4500만 배럴의 천연가스를 상업 생산해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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