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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AC, 누적 투자 287억[fn마켓워치]

한투AC, 누적 투자 287억[fn마켓워치]
한투AC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는 누적 투자금액이 2년 반만에 287억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총 104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면서다. 이에 한투AC의 누적 포트폴리오사의 수는 99개로 늘어났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계열사 자금으로 구성된 펀드인 2022년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 결성 후 지난해 3호 펀드까지 매년 150억원의 펀드를 자체 자금으로 결성해 온 한투AC의 운용자산은 450억원이다.

한투AC의 24년 투자 35건 중 신규 투자는 26건으로 평균 투자금액은 약 3억원이다. 초기창업기업(창업한지 3년 미만의 기업) 대상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17개 사 대상 약 4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배치 프로그램의 형태가 아닌 자체적으로 발굴한 9개 기업에 38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평균 투자금액 4.2억원을 기록했다.

26건의 신규 투자 중 17건의 투자가 초격차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로 구성되며 딥테크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겠다는 연초 계획 또한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사성파워(패널형 구조전지 개발), △시리에너지(차세대 이차전지용 음극재 개발), △씨이텍(습식 탄소포집 기술 개발 등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이나 △제틱에이아이(온-디바이스 AI개발) 등이 투자대상이다.

2024년 집행한 35건의 투자 중 25건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다. △로버스컴퍼니(종자IP 글로벌 거래 솔루션), △BFAI(글로벌 AI전문가 매칭 솔루션), △클링커즈(글로벌 이주노동자 정착 솔루션) 등이 대상이다.

후속 투자는 9건을 기록했다.
계열사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한투AC의 의지를 보여주는 후속투자 건이 브이유에스(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다. 한투AC의 배치프로그램 2기로 선발된 브이유에스는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대교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8억원의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백여현 한투AC 대표는 "2025년에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과 딥테크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