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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과 공조통화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공유...한-나토 군사협력 증진 방안 논의
바우어 위원장 오는 17일 이임, 후임에 쥐세페 카보 드라곤 취임

[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과 공조통화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해 1월 9일 오후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음과, 최근 러북 간 군사적 연대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후 김명수 합참의장이 롭 바우어(네덜란드 해군대장) 나토(NATO) 군사위원장과의 공조통화를 통해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NATO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양측은 힘에 의한 불법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규칙 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더불어 최근 러・북 군사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NAT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롭 바우어 위원장은 오는 15~16일까지 개최되는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서 논의될 의제를 설명하고, NATO와의 협력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은 이번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를 끝으로 3년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7일 이임할 예정이며, 신임 NATO 군사위원장으로 이탈리아 국방총장을 역임한 쥐세페 카보 드라곤 이탈리아 해군대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김명수 합참의장,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과 공조통화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이 지난해 9월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