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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시신 179명 모두 유가족 품으로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179명의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연인원 824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시신을 모두 유가족에게 인도했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이 사고 직후 재난희생자 신원확인체계(DVI) 1단계를 발령하고 경찰청이 호남권에 대해 2단계를 발생했다. 이후 2시간 만에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체 손상 이후 폭발과 화재로 인해 시신이 넓은 범위로 비판돼 있었다"며 "발생 초기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고 8일 만에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은 사고 발생 12시간 만에 시신 수습을 완료하고 지난 1일 오전 5시에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실은 사무실을 무안으로 옮기고 모든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유전자(DNA)분석기 39대와 지문 분석 등이 가능한 과학수사(CSI)버스 17대 등을 동원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원장 등 228명을 지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악성 게시글 126건을 수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