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신년 규제혁파 강조
"기업·대학과 기술생태계 만들것"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번째)과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올해는 규제와의 전쟁에 매진하겠다. 시가 가진 규제 권한을 덜어내는 작업을 직접 챙기며 민간 활력을 되살리고 나아가 경제의 커다란 물줄기를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2025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인사회에는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법조·경제·종교·언론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도 서울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시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세계 도시경쟁력 6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위를 달성한 서울시의 성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2025년은 서울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기업에서 비롯되는 만큼 정부·기업·대학과 손잡고 AI, 바이오, 로봇 등 새로운 영역의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를 위한 사과나무'를 심는 일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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