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8기동사단 K21장갑차가 다락대훈련장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8기동사단 제공
방위사업청은 K계열 장갑차 5종에 대해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성능을 개량한 K계열 장갑차는 보병 탑승형 K200A1, 4.2인치 박격포 탑재형 K242A1, 81밀리 박격포 탑재형 K281A1, 지휘소용형 K277A1, 구난장갑차형 K288A1 등이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편의성과 안전성의 향상으로 최적의 운용 여건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 중인 K계열 장갑차는 조종석의 각종 계기와 스위치가 분산 배치돼 있어 조종수의 운용 피로도가 높고, 조종수와 선탑자의 감시 취약지역 발생 우려가 있었다. 또한 기계식 계기판 수치를 나타내는 눈금바늘의 떨림현상이 지속 발생해 정확한 계측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조종석 내부의 분산된 계기장치와 전원분배 기능을 통합한 계기판과 배전함을 설치해 조종수의 전투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기계식 속도계와 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해 각종 운용 데이터의 정확한 계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안전성과 기동성 측면에서는 전·후방 카메라와 화면전시기를 설치해 감시취약지역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기동 능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2년 이내인 사업기간을 고려해 야전에서 운용 중인 모든 K계열 장갑차에 대한 성능개선이 아닌 장갑차 유형별 각 시제 1대에 대한 성능개선 소요를 적용 후 국방 규격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사청은 향후에도 무기체계 성능개량사업과 육군의 창정비 사업을 통해 야전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장갑차에 대한 성능 개선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방침이라고 전했다.
방위사업청은 K계열 장갑차 5종에 대해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성능을 개량한 K계열 장갑차는 보병 탑승형 K200A1, 4.2인치 박격포 탑재형 K242A1, 81밀리 박격포 탑재형 K281A1, 지휘소용형 K277A1, 구난장갑차형 K288A1 등이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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