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11월 충북도내 170개 하천 217개 지점 대상
최근 10년간 충북지역 하천 수질 항목별 평균 농도 변화 추이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하천 217개 지점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전체 평균 농도는 L당 1.0㎎로 하천 생활환경기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충북보건연구원은 지역 전체 하천의 수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과 총유기탄소(TOC), 총인(T-P), 총질소(T-N) 등 4개 항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1월 2개월간 충북도내 시·군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청주시 24개 하천 33개 지점 등 모두 170개 하천 217개 지점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217개 지점의 전체 평균 농도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L당 1.0㎎, 총유기탄소 1.8㎎, 총인 0.055㎎, 총질소 3.28㎎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천 목표 수질 항목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우리나라 환경정책기본법 하천 생활환경기준 Ⅰ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10년 평균 농도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 없이 '좋음' 상태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 하천 수질 등급은 전체 217개 지점 중 1등급이 198지점(91.2%), 2등급 12지점(5.5%), 3등급 4지점(1.8%), 4등급 이상은 3지점(1.4%)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각 시·군으로 통보해 하천관리에 활용하도록 했으며,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성렬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지역 내 소하천은 유량이 적어 오염물질의 유입이 수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하천 수질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해 오염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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