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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항공 참사' 악성글 144건 수사…유튜버도 수사 착수

경찰, 온·오프라인 악성게시글 신고 신속 수사

경찰, '제주항공 참사' 악성글 144건 수사…유튜버도 수사 착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사고 기체의 꼬리 부분이 타워크레인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 144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6일 오후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악성 게시글 관련 영장 신청과 집행, 추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전국 16개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악성 게시글 관련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악의적 게시글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를 강화했다.

경찰 사이버수사대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을 비롯, 각종 허위조작정보를 생성하고 실시간으로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확인 절차를 거쳐 수사에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상 악성 게시글과 영상 등 무분별한 게시행위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유언비어와 악성 글, 영상 게시행위를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