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진행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주기 적정성 평가에서 대장암, 위암, 폐암 부문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의학원은 이번 평가에서 동급인 1등급 의료기관의 종합점수 평균과 종별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2주기는 암 진료 전반에 대해 평가 대상을 이전 1주기보다 확대하고, 치료 과정 중심에서 환자와 치료성과 중심의 평가지표 체계로 전환해 평가했다.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한 공통지표도 적용했다.
평가 대상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원발성 대장암과 위암, 폐암으로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받은 전국의 만 18세 이상의 입원 환자다. 대장암은 전국 165개 의료기관, 위암은 146개 의료기관, 폐암은 106개 의료기관으로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암 환자 사망 전 중환자실 입원율 등 다수의 공통지표와 암별 특이지표를 평가했다.
의학원은 전문 인력 구성,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 짧은 입원 일수, 암 환자 교육상담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지난해부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일반진료부터 중증질환까지 주민들이 믿고 의지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소임을 다하고자 했다. 이에 지난해에는 15년 전 개원 이래 가장 많은 환자 수와 수술 건수 기록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든든한 공공의료시설로서 최상의 진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학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종합병원 인증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4회 연속 우수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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