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달러짜리… 성능은 좋고 가격은 저렴
SK 최태원 회장, 젠슨 황과 만날지도 주목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일(현지시간) CES2025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엔비디아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청중의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가격이다. 젠슨 황은 549달러짜리 5070이 1599달러인 4090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길을 끈 점은 젠슨 황이 이번 RTX 신제품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아닌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GPDDR7을 탑재한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그는 “마이크론의 GDDR7 메모리를 탑재한다”며 “초당 1.8테라바이트로 이전 세대의 두 배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6일(현지시간) CES2025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와 가격을 소개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젠슨 황의 기조연설에 앞두고 이날 뉴욕증시에선 마이크론의 주가가 10% 이상 폭등했다.
투자자들은 젠슨 황이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칩 블랙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마이크론에 주목했다.
당초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국내에선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의 만남이 성사될지를 두고 관심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독점 납품하며 반도체 동맹을 이어가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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